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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LOVED: Figaro

피가로와 나

“피가로와 전 천생연분이죠! 피가로는 생제르맹 데프레에 위치한 저의 아파트에서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어요. 뉴욕에서 온 제 친구, 새라를 통해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도 닥스훈트를 두 마리 키우는데요, 정말 특별한 개들이죠. 새라와 전 닥스훈트에 흠뻑 빠졌답니다”.

파리에 본사를 둔 샴페인 하우스, 뤼나(Ruinart)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장 크리스토프 레이조(Jean-Christophe Laizeau). 피가로의 주인이기도 한 그가 살아가는 멋진 삶의 비결을 들여다보자.

“피가로는 오페라의 주인공 이름인데요, 제 강아지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가로는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의 이름이기도 하죠. 제 직업을 고려했을 때 정말 딱 들어맞는 이름 아닙니까!”

“피가로는 똑똑한 개예요. 전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주인이 바쁜지 아니면 자기와 놀아줄 시간이 있는지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죠. 피가로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개들하고도 잘 어울리는데요, 가끔은 뾰로통해 있기도 합니다. 아주 재미있는 녀석이에요! 저와 마찬가지로 피가로 역시 비를 싫어하죠. 우리 둘 다 밝은 성격의 소유자여서 그런 것 같아요. 피가로는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에도 수영장 끄트머리에서 몇 시간이고 졸면서 누워 있을 녀석입니다. 또한 시골을 좋아해서 분명 저처럼 말 타는 것도 좋아할 거예요”.

“우리는 함께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피가로가 워낙 말을 잘 들어서 목줄은 하지 않죠. 주말에는 길게 산책을 가는데 주중에는 집 맞은편에 있는 불로뉴 숲에서 같이 조깅을 합니다. 1년 전까지 생제르망에서 살다가 뇌이로 이사를 왔죠. 파리 토박이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자꾸 말렸지만, 제 생각엔 이곳이 파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뇌이는 파리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죠. 불로뉴 숲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고요”.

파리 토박이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자꾸 말렸지만, 제 생각엔 이곳이 파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뇌이는 파리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죠. 불로뉴 숲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고요”.

“피가로와 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제가 사무실에 가든, 식당에 가든, 여행을 가든, 아니면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지내든, 제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피가로를 데려가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역시 피가로를 아주 좋아해요. 피가로가 아이들하고 몇 시간이고 같이 놀아주니까요. 그 녀석의 인내심은 정말 한계가 없어요. 닥스훈트인 피가로는 함께 살기 좋은 개죠. 훈련을 잘 시켜서 그런지 아주 순합니다”.

“우리는 전세계 구석구석을 함께 다녔어요. 애완동물 반입허가가 까다로운 영국만 빼고 다 다녀온 것 같습니다. 런던에 갈 일이 있을 때는 피가로를 루아레에 있는 저희 가족들에게 맡기고 갑니다. 상당히 시골이죠. 우리는 그곳을 “루아르 강의 프로작”이라고 불러요. 그곳에선 진짜 할 일이 하나도 없거든요. 하지만 잠을 자거나 햇빛에서 일광욕을 하며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피가로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저처럼 피가로 역시 베니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베니스 사람들도 닥스훈트를 사랑하죠. 그래서 베니스에 가면 천국에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피가로는 뱃멀미도 전혀 안 한답니다!”

“피가로는 뉴욕도 좋아해요. 그곳에 친구들이 많이 있거든요.
거스, 크리켓, 엘린, 재클린 역시 모두 닥스훈트인데 제 친구 새라와 그녀의 딸 휘트니가 키우는 개들이죠. 피가로가 뉴욕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게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케이나인 스타일 입니다”.

“함께 여행할 때 전 항상 이브 카셀이 선물한 가방을 사용하죠. 제가 그 가방을 꺼내면 우리가 어디론가 갈 것이란 사실을 피가로가 먼저 알아요. 그리고는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고 와서 가방 안에 슬쩍 집어넣습니다. 떠날 준비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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